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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육효 점하는 요령과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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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하는 요령과 자세 周易六爻
- 점을하기 전 유념사항
  
  占的(점적, 점의 목적)이 없이 그냥 막연하게 점을 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괘를 구하기 전에 점적을 깨끗한 종이에 적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하여 집중해서 하나의 점괘를 얻고 그 점사(占辭)로 단정을 내려야 하는 것 입니다. 이것저것 여러 사안에 대하여 점을 하게 되면, 결국은 점적(占的)이 흐트러져서 아무런 해답도 구하기 어렵게 됩니다.
  
  점을 한다는 것은 점을 치는 사람(인간)의 기운과 우주의 기운이 공명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보통 기도를 하는 상태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최소한 손이라도 깨끗이 씻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서 점을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점을 하는 사람의 이름과 사는 곳을 밝히고 잠시 입정(入靜, 명상)의 시간을 가진 후에 괘를 얻으면 됩니다. (본 사이트의 득괘 절차에 따르시면 됩니다.) 또한, 좋은 점괘(占卦)가 나오기 바라는 마음도 버리고 그냥 무심한 상태로 괘를 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본 주역점비결은 다양한 항목의 점사(占辭, 점괘의 내용)를 결과화면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占的(점을 친 목적)과 부합하는 항목에 대하여 점사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매매의 성패 여부를 묻는 점을 했다면, 매매점의 결과항목을 취하시면 될 뿐, 그외의 결혼점이나 출산점의 내용은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 사이트의 샘플보기 참조)
- 다음의 것들은 점을 하는 목적이나 내용이 될 수 없습니다.
  
  점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쉽게 결단 내리기 어려운 일에 대하여 天門을 열어 하늘의 이치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점은 그 자체로 中과 正을 요체로 합니다. 치우침 없이 공평하고 올바른 삶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점입니다. 따라서 부정한 일로는 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질을 하면서 재물운을 구하는 점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가올 미래의 일에 대한 길흉, 성패를 점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의지를 점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행위에 앞서 하는 게 좋은지, 나쁜지는 점의 대상이 되지만 하고 싶은지, 또는 하고 싶지 않은 지는 점의 대상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뻔한 결과나 해답이 나오는 일은 점의 대상이 아닙니다. 결과를 뻔히 예측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고 요행을 바라고 점을 치는 것은 올바른 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