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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위별상법(기타) 部位別相法
- 관골 () 인중 (人中) 턱 (地閣)
- 턱(地閣) 노복궁(奴僕宮), 북악(北嶽), 하정(下停)
  
  턱은 얼굴에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입을 개폐하고 운동하게 한다. 입을 명령하여 움직이게 하니, 부하를 부리는 명령관이다. 이에 턱을 노복궁, 현대어로 하면 부하궁이라 하겠다. 또한, 오악 중에서 북악에 해당하며 수성(水星)이다. 이마, 광대, 코와 더불어 산맥을 형성하여 얼굴을 완성시키는 곳이 턱이다. 얼굴을 세로로 3등분 하였을 때, 상, 중 하정 중에서 하정에 해당하며 말년의 운을 나타낸다. 상법에서는 턱을 통해 부하를 본다 했으니, 요즘말로 하면 권위와 지위, 리더쉽이라 하겠다. 턱에는 지고(地庫)라는 창고가 있어 코와 더불어 재물의 축적정도도 알아낼 수 있다. 또, 턱의 형태로 보아 기질과 자질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고서에 이르기를 북악(턱)이 뾰족하고 얇으면 만년에 실패함을 자주 보게 되고, 귀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다 했다. 턱은 모지고(각이 지고) 두터워야 한다 했으니. 각을 이루되 전체적으로는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뼈와 살집이 풍성해야 한다는 말이다.
- 주걱 턱
  
  턱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사람을 일면 주걱턱이라고 한다. 성질이 대담하고 자존심이 아주 강하다. 권력을 가지고 자기 영역을 지키는 힘은 있으되 남을 억눌러 적을 만들기 십상이다. 노복궁이 풍후하고 넓질 못하니 부하의 도움을 얻기가 어렵고 만년운이 좋지 못하다.
- 들어간 턱
  
  반대로, 턱이 함하여 뒤로 후퇴한 이는 인내력이 부족해 쉽게 싫증을 내거나 시종일관 밀어붙이는 힘이 약하다. 감성적이며 감정적이다. 따라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턱이 부족한 반면 이마가 넓다면, 추진력보다는 사고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말년운이 좋다 할 수 없으므로, 중장년기에 있는 힘껏 이루어야 한다.
- 둥근 턱
  
  둥글둥글한 턱은 가정적이고 신망이 두텁다. 애정이 깊고, 주위로부터 호감을 잘 얻는다. 적당히 고집도 있고, 배려할 줄도 아는 원만한 처세를 한다.
- 네모난 턱
  
  네모진 턱은 의지력이 뛰어난 턱이다. 명령 받기를 싫어하고 자수성가 하는 스타일이다. 대개 근면하고 완고한 성품을 지녔으며 세련되기 보다는 무뚝뚝한 매력이 있다.
- 뾰족 턱
  
  심성질의 얼굴에서 잘 나타나는 뾰족턱, 혹은 송곳턱은 아래 사람을 부리는 데는 젬병이다. 고상한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라 예술가, 학자가 적합하다. 의지가 약하고 아집이 강하다. 만일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통솔하는 일을 하더라도 오래 하지는 못하며 종종 부하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 이중 턱
  
  이중으로 된 턱은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위치에 오른다. 광대뼈와 뺨도 두텁고, 코를 중심으로 오악이 서로 마주 보는 듯해야 그러하다. 애정과 인덕이 있고, 아량 또한 있으니 두령이 되기도 적합하다. 재복도 풍부하고 여유가 넘치니 말년운 또한 좋다.
- 갈라진 턱
  
  턱 중간이 갈라진 듯한 함이 있는 사람은 원래 턱이 가지는 좋은 운을 다 잇지는 못한다. 하지만, 정열적인 기질을 가진 이가 많고, 한 가지 분야에서 외골수로 뭔가 이뤄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창작력이 풍부해 예능 부분에 소질이 많고, 인기가 많다.